어디거지나제생각입닉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촌철의 책,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를 읽고. 작가 ‘오마르'를 전혀 모른다. 미안하게도 그 이의 음악도 들어 본 적 없다. 요즘말로 듣보잡이랄까.... 그런데 읽는 내내 그 사람이 내 앞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글 안에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담아 놨기 때문이리라. 유쾌, 상쾌, 통쾌,속 뚫어주는 사이다. 은근히 웃기는 사람. 속이 깊은 사람. 효자이고 여린 사람. 눈에 슬픔이 있는 사람. 수줍고 조용히 조근조근 말하고 심지가 깊은.... 오마르를 만났다. 사방에 내가 뱉었던 말들이 떨어져 있고, 때때로 움직이려 하면 그 뾰족한 활자 끝에 발이 찔린다.p224 곳곳에 숨어 있는 촌철의 말들, 가슴을 향해 직선을 그리며 날아오는 말들, 덤덤하지만 당시의 슬픔이 느겨지는 아픈 말들.. 이것들이 포장마차에 모여 두런두런 거리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중간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