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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

스마트한 책, 스마트 푸드 다이어트

스마트 푸드 다이어트를 읽으며 무척 반가웠다. 

생각이 비슷한 동료를 만난 느낌이랄까?

나는 트레이너이자 강사로 피트니스 업에 몸담은 지 20년이 되었다. 

지난 20년 동안  “ㅇㅇ살 어떻게 빼요?”  또는  “원푸드 다이어트 할까요, 황제 다이어트 할까요?” “간헐적 단식이 좋아요, 고지방 다이어트가 좋아요?” 류의 질문을 가장 많이 들었다. 

그런 류의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은 항상 같았다. 

“회원님, 건강은 ‘모’ 아니면 ‘도’ 식으로 말하기는 매우 힘들고 민감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얼굴 생김새가 다르듯 모두의 체질과 체력이 다르기 때문에  인기 있는 운동법이나 식이요법에 근거없이 현혹되는 것은 위험합니다. 저는 정확한  체력, 운동 능력 평가를 통해 안전하고 과학적인 운동 프로그램을 짜는 것을 권장하고 관련  의사의 소견 또한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다이어트 관련 서적들은 다이어트 방법, 식이요법을 소개하고 알려주는 매뉴얼 역할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마트푸드 다이어트는 달랐다. 

스마트 푸드 다이어트는 식이요법, 다이어트, 운동간의 연관성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친절하게 서술하여 맹목적인 다이어트 식이요법의 위험성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특히  “무엇은 어디에 나쁘니 지양하시오”의 서술이 아니라, “무엇은 어디에 어떻게 좋으니 ‘이렇게’ 활용하시오.” 라고 안내는 무척 인상적이었다. 

마치 “보라색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시오” 라는 문장의 오류처럼 말이다. (우리 뇌는 이 문장을 통해 보라색 코끼리를 먼저 떠올리게 된다.) 

내용도 탄탄하고 좋았지만  필요할 때마다 사전처럼 볼 수 있는 구성이 매우 ‘스마트’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식이요법 관련 질문을 받으면 ‘스마트 푸드 다이어트’에서 참고할 내용이 많을 것 같다. 

(게다가 열심히 운동하는 회원 선물용으로 매우 적절하다!!!)


'스마트 푸드 다이어트는 참살이를 위한 다이어트다. 스마트한 식생활을 지향하고 먹는 즐거움을 간과하지 않으며 건강을 지키고 호전시키고자 한다. 과체중을 피하고 신체적인 젊음을 연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암이나 심혈관 질환 신진대사 신경 퇴행성 질환 등 노화와 관련된 질병들을 예방하는 삭생활을 추구한다. '


'음식은 피가 되고 그 피는 심장과 뇌가 되면 생각과 감정의 재료가 된다. 

사람의 음식은 문화와 감성의 토대다. 

민족을 발전시키고 싶거든 죄를 비난하지 말고 최고의 음식을 줘라.  

먹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이다. 

-독일 철학자 루드비히 포이어바흐- '


'다이어트는 낱말 맞추기 게임과 매우 비슷하다. 

짝을 이루는 글자를 찾을 때 각자의 문화와 이상이 영향을 끼친다.' 


'식욕 조절을 담당하는 뇌 영역들은 

아이스크림이나 양념이 잘된 요리를 맛볼 때 기분이 좋아지는 메커니즘을 발달시켰다. 

이런 즐거움을 거부하는 것은 우리의 본성 자체에 맞서는 일이다. '


'노화 유전자는 다량의 음식을 먹을 때 깨어난다. '